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알면서도 자꾸 미루게 되는 것’ 중 하나인
“예방 접종 일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사실 예방 접종은
아이들만 받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하지만 그건 정말 오해예요.
우리 모두,
아기부터 노년층까지
평생 동안 맞아야 할 예방접종이 있어요.
그리고 그 일정,
꼭 ‘제때’ 지켜야 효과가 확실하답니다.
오늘은
‘왜 예방 접종 일정이 중요한지’
‘어떤 백신을 언제 맞아야 하는지’
‘놓치지 않고 챙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차근히 알려드릴게요.
예방 접종이 중요한 이유
예방 접종은요,
간단하게 말해서
'미리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면역을 만들어두는 것'이에요.
실제로 병에 걸리는 걸 막기도 하고,
걸리더라도 증상을 가볍게 지나갈 수 있게 도와줘요.
특히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어린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노년층,
그리고 임산부, 만성질환자에겐
예방접종이 정말 생명줄 같은 역할을 해요.
예방 접종의 또 다른 큰 장점은
내가 면역을 가짐으로써
주변 사람들까지 보호할 수 있다는 거예요.
이걸 '집단 면역'이라고 하죠.
예를 들어,
내 아이가 예방접종을 제때 맞으면
학교 친구들까지 감염 위험이 줄어드는 거예요.
예방접종은 왜 ‘일정’이 중요할까요?
백신마다
몸 안에서 면역이 형성되기까지 걸리는 시간,
면역이 유지되는 기간,
부스터샷(추가접종) 타이밍이 다 달라요.
그래서 백신은
정해진 간격과 횟수대로 맞아야
‘제대로’ 효과가 나타나요.
중간에 빠뜨리거나,
너무 늦게 맞으면
면역 형성이 약해지거나 아예 안 될 수 있어요.
특히 어린이 백신 같은 경우엔
뇌염, 디프테리아, 파상풍처럼
심각한 질병을 막기 위해
정해진 시기에 맞아야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우리나라 예방 접종 일정, 이렇게 되어 있어요
[영유아 예방접종 기본 일정]
1. B형간염: 출생 직후, 생후 1개월, 6개월
2. 결핵(BCG): 생후 1개월 이내
3. DTaP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생후 2, 4, 6개월 + 15~~18개월 + 만 4~~6세
4. 소아마비(IPV): 생후 2, 4, 6개월 + 만 4~6세
5. Hib(뇌수막염): 생후 2, 4, 6개월 + 12~15개월
6. 폐렴구균: 생후 2, 4, 6개월 + 12~15개월
7.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12~~15개월 + 만 4~~6세
8. 수두: 생후 12~15개월
9. A형간염: 생후 12~23개월, 6개월 간격 2회
10. 일본뇌염: 생후 12개월 이후, 총 5회
이외에도
인플루엔자(독감)는 매년 가을~겨울에 맞는 걸 권장드려요.
성인 예방접종도 정말 중요해요
많은 분들이
"어릴 때 다 맞았으니까 이제 괜찮지 않나요?"
라고 물어보세요.
그런데 백신 효과는
영원하지 않아요.
나이가 들면서 면역력도 떨어지고
백신 효과도 점점 약해지기 때문에
성인도 정기적으로 백신을 맞아야 해요.
성인 예방접종 체크리스트
독감(인플루엔자): 매년 1회
대상포진: 50세 이상 1회
폐렴구균: 65세 이상 1회
파상풍디프테리아(Tdap): 10년마다 1회
B형간염: 항체 없으면 3회 접종
MMR: 1~2회 (확인 필요 시 항체검사)
HPV(자궁경부암 백신): 9~26세 여성, 일부 남성도 권장
임산부와 예비 부모의 예방접종도 중요해요
임산부는 면역력이 낮아
감염 위험이 커지는데요,
특히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전과 중에 꼭 필요한 백신이 있어요.
풍진(MMR): 임신 전 맞아야 해요. 임신 중엔 금지.
B형간염: 항체 없으면 임신 중에도 가능
Tdap: 임신 27~36주 사이 1회 (아기 백일해 예방)
독감: 임신 중 매년 가능
그리고 신생아와 자주 접촉하는
예비 아빠, 조부모도
같이 백신을 맞는 걸 권장드려요.
예방접종을 놓치지 않으려면?
요즘은 아이들 예방접종은
‘예방접종 도우미’라는 정부 사이트에서
무료로 일정 확인, 알림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어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https:nip.kdca.go.kr](https:nip.kdca.go.kr)
이 사이트에서
백신 접종 여부 확인,
병원 예약,
맞은 백신 이력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어서 정말 편해요.
성인도
건강검진이나 내과 방문할 때
항체 검사나 백신 상담 한 번 받아보시면 좋아요.
예방접종에 대한 오해, 이렇게 풀어요
Q. 독감백신 맞았는데 감기 걸렸어요. 효과 없는 거 아닌가요?
→ 감기와 독감은 전혀 다른 바이러스예요.
백신은 독감(인플루엔자)을 예방하는 거고,
일반 감기에는 효과가 없어요.
Q. 어릴 때 맞았으면 다시 안 맞아도 되지 않나요?
→ 백신마다 면역 지속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성인용 추가 접종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요.
Q. 백신 부작용이 무서워요. 안 맞아도 되지 않나요?
→ 대부분의 백신은 매우 안전하고
가벼운 발열이나 통증 외에
심각한 부작용은 극히 드물어요.
감염되었을 때 생기는 위험에 비하면
백신은 훨씬 안전한 선택이에요.
마무리하며
예방접종, 솔직히 귀찮게 느껴지실 수 있어요.
하지만 그 몇 초의 주사 한 번이
앞으로 수년간 나와 내 가족을 지켜줄 수 있다면
꼭 챙겨야 하는 건강관리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건강은
‘좋을 때 미리 챙기는 게 진짜 관리’잖아요.
오늘 이 글이
여러분의 예방접종 일정을 다시 살펴보는
좋은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혹시 아직 확인 못 하신 백신이 있으시다면
이번 주말쯤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 한 번 방문해보세요.
건강한 하루하루,
저도 늘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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