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경하1 이경하 작가 전시 이경하 작가의 전시를 보러 갔습니다. 작가노트 처음에는 먼 거리에서 자연을 관찰했습니다. 네팔의 눈 덮인 산은 내 마음에 가장 먼 곳이고 가장 가까운 곳은 온갖 일상, 아스팔트 바닥, 콘크리트, 플라스틱입니다. 내 마음의 고민이 이해하기 어려울 때마다 닿을 수 없는 유토피아처럼 얼어붙은 먼 산이 떠오른다 나는 이 먼 산을 가까이 있는 것들과 함께 놓아 그림 속에서 나 자신의 삶을 찾으려 한다. 나를 위한.. 자연은 영원한 환생 속에서 변함없는 모습으로 존재하고, 그 광활한 자연 위에 인간은 먼지처럼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긴 시간이 흐르고 혼란스러운 일상 속에서 실상을 하나씩 치워야 했던 내 시선은 에베레스트 같은 저 멀리에서 발밑의 잡초, 돌, 낙엽, 싹으로 옮겨갔다. . 순환이라는 단어로 압축된 .. 2023. 2. 23. 이전 1 다음 반응형